[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나폴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비 핵심 김민재가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AS로마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전 현재 나폴리가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로마의 공격을 계속 차단했다. 파울로 디발라, 타미 에이브러햄 등을 앞세운 로마의 공격은 꽤 날카로웠다. 정교한 크로스가 계속 올라왔고 그럴 때마다 김민재가 차단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김민재의 수비가 없었더라면 나폴리는 1-0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의 멋진 수비가 이어졌다. 역습에도 과감하게 전진했다. 후반 16분 김민재는 나폴리 공격수 2명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전진하며 가장 앞서나갔다. 이르빙 로사노가 직접 슈팅을 기록하며 김민재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혀를 내두를 만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1분 뒤 김민재가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부딪힌 곳이었다. 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현재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다행히 다시 일어나며 나폴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초비상이 걸릴 수도 있었지만 김민재는 몬스터답게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