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토마는 멸종위기종''…드리블 박사 찬사 가득
입력 : 2023.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천재 드리블러 미토마 카오루(26,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토마는 지난달 29일 리버풀을 상대한 영국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마법을 부렸다. 강호 리버풀을 맞아 1-1로 팽팽하게 싸우던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놀라운 더블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2-1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을 무너뜨린 미토마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골 장면에서도 드러났듯이 볼을 소유했을 때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상당하다. 특히 수비수를 제치는 드리블은 유럽 5대리그에서도 손에 꼽힌다.

빠른 스피드에 발재간이 좋아 올 시즌 드리블러로 각광받는 미토마는 여러 기록에서 상위권이다. 빅리그 기준으로 10m 이상 전진한 드리블 횟수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통계 모두 최상위에 있다.

미토마의 드리블에 스페인에서도 관심이 크다. '카데나세르'는 미토마를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표현하며 드리블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매체는 "미토마는 축구보다 공부를 우선하던 학생이었고 그의 대학 시절 논문도 드리블에 관한 것"이었다며 "미토마는 마법을 부려 관중들을 일어나게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미토마를 새롭게 보는 건 현대 축구에서 사장된 온더볼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에 맞서 공격도 템포 빠른 연계 플레이가 각광받는 요즘 일대일 대결을 즐기는 미토마는 색다른 물결을 일으켰다. 카데나세르는 "미토마는 멸종 위기종이다. 현대 축구에서 사라지는 스타일이지만 드리블의 모든 트릭을 이해하고 있다"며 "몇 년 후에도 여전히 드리블러가 있다면 미토마 덕분일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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