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출전 시간 늘려도… 아직 높은 후루하시의 벽
입력 : 2023.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오현규가 셀틱 데뷔 이후 점차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주전으로 도약하기에는 강력한 경쟁자를 넘어서야 한다.

셀틱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리빙스턴과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7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오현규는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리빙스턴전에서도 홈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후반 30분 후루하시 교고 대신 투입됐다. 그는 장점인 몸싸움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골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마쳤다.

그는 던디전 13분 출전했지만, 이번 리빙스턴전에서 19분 출전했다. 빠른 시간에 적응하며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현규가 공격포인트 확률을 높이려면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나야 한다. 오현규 자리에는 일본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가 있다.

후루하시는 셀틱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31경기 2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18골이다. 리그 득점 단독 선두다.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루하시를 선발로 쓰는 건 당연하다.

당분간 후루하시 선발 오현규 교체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오현규가 후루하시 그림자를 조금이나마 걷어내려면 기회를 받는 순간 마다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셀틱은 오현규를 즉시 전력감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데려온 만큼 인내를 가지고 차근차근 만든다면 기회가 올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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