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초' 서류 지각, 바르셀로나도 영입 실패…FIFA 최종 결정
입력 : 202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적시장 마지막 날,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시간이다. 하킴 지예흐(30, 첼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서류 문제로 무산된 가운데 FC바르셀로나도 지각 제출로 영입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막바지 LA갤럭시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훌리안 아라우호(22)의 영입을 이끌어냈다. 오른쪽 수비는 바르셀로나의 숙제와 같은 곳이다. 전문 풀백인 엑토르 베예린은 스포르팅CP로 이적했고 세르지 로베르토는 부진하다. 그래서 센터백인 쥘 쿤데와 로날드 아라우호를 번갈아 오른쪽에 배치하는 상황이다.

아라우호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미완의 대기지만 2021년 멕시코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성장세가 무섭다. LA갤럭시에서 프로 100경기 넘게 뛰며 공격적인 풀백을 잘 보여줘 바르셀로나의 눈에 들었다.

양 구단의 합의가 잘 끝났지만 문제는 서류였다. 바르셀로나는 컴퓨터 오류로 서류 제출이 18초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기다렸다.

4일(한국시간) FIFA 대변인은 "아라우호의 이적은 규정에 따라 승인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LA갤럭시에 해당 결정을 모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류 지연으로 22세 유망주의 바르셀로나 진출 꿈이 물거품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듯 향후 합류와 관련한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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