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넌 내일 잘릴 걸' 모르는 소리…''여름 리빌딩 맡을 것''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상대 팬들에게 '경질 위기' 조롱을 당했다.

리버풀이 크게 흔들린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 0-3으로 졌다. 리그 4연속 무승에 빠지면서 본격적인 슬럼프가 시작됐다.

리버풀이 해법을 찾지 못한다. 지난 시즌만 해도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이뤄내며 여전히 정상 싸움을 하던 리버풀인데 올 시즌은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미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평가 속에 자칫하면 흑역사였던 중위권으로 떨어질 위험도 상당하다.

급기야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 팬들에게 조롱도 당했다. 울버햄튼 팬들은 리버풀전 승리가 유력하자 "클롭, 넌 내일 경질될 거야"라며 큰 목소리로 경기장을 울렸다.

클롭 감독이 분명 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당장 목숨이 위태롭지는 않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튼 팬들이 경질 노래를 불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클롭 감독은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오는 여름 리빌딩을 이끌 충분한 신용을 자랑한다"고 바라봤다.

팬들도 마찬가지. 매체는 "대다수 팬은 빌 샹클리 이후 리버풀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감독인 클롭 감독을 지지한다. 리버풀의 암흑기를 탈출시킨 데 충성심이 대단하다"고 했다.

대체로 리버풀의 현재 부진을 놓고 클롭 감독의 고착화된 접근을 원인으로 꼽는다. 디 애슬레틱도 "갑작스런 부진에 대해 클롭 감독이 불편해 하는 지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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