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제는 적이 된 전북’ 김보경, “부담감보다는 마음 편했어”
입력 : 2023.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김보경이 전북현대를 적으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

수원삼성은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선발 출격했다. 익숙한 경기장인 전주성에서 전북을 적으로 만나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김보경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북 원정이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은 친정팀 전북 선수들과 치열한 경합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김진수와의 충돌도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서는 “전북을 상대로 우리가 도전자 입장이기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강호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다. 경기 막판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면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계속 붙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그라운드에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광주FC와의 개막전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 전북을 상대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경기장에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김보경이 전북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보경은 “감독님이 은근 부담을 주시더라. 노력은 했지만, 아쉽게 됐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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