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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3일 전에도 무실점 피칭...충격의 서준원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사건

기사입력 : 2023.03.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전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프로야구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23일 서준원을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배포)로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시킨 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준원은 이전까지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됐다고 알려졌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로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가 성립됐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23일 서준원은 "(상대가)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다"고 토로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올 경우 (법적으로)대응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 중 울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원소속 구단 롯데 입장에선 충격이 크다. 서준원은 지난해 사건이 벌어진 후 경찰 조사, 입건, 검찰로 송치되는 순간까지 구단에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구단은 물론 에이전시, 가족에게도 사건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날에도 본인은 사기 피해자라며 구단을 기망했다.

서준원은 기소 3일 전에도 특급 피칭으로 롯데의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서준원. 스트레일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14일 첫 등판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점차 페이스를 올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던 차였다.

서준원은 2020년 12월 만 20세의 나이에 결혼하고 지난해 12월 득남했다. 결혼을 앞두고 "이제는 야구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만 22세 나이에 롯데에서 방출당하며 최악의 결말을 맺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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