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푼5리' 마틴 부진, '허리 삐끗' 와이드너 부상...NC, 외인리스크에 울상
입력 : 202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외국인 선수 고민에 빠졌다.

NC는 28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와이드너는 전날 러닝 훈련을 소화하다 허리를 삐끗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 진단명은 허리 디스크 신경증이다.

28일 KT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던 와이드너는 등판을 취소하고 창원NC파크로 내려갔다. 강인권 감독은 경과를 지켜봐야하며 복귀 시점을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와이드너는 4월 개막시리즈 2차전 등판도 불투명한 상태다.

NC는 갑작스런 와이드너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고민이 깊어졌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할 제이슨 마틴이 27일까지 시범경기 타율 4푼5리(2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마틴은 지난해 12월 총액 100만 달러에 NC와 계약을 맺었다. 영입 당시 NC는 "마틴은 선구안이 좋고 콘택트 능력과 파워가 우수한 선수로, 2022년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를 기록했다"며 공격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타율 0.296, 16홈런 85타점, OPS 0.833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닉 마티니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마틴을 영입했던 터라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아직은 시범경기일 뿐이고 강 감독 역시 "조급함 없이 자기 루틴하고 타이밍만 찾으면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마틴에 대한 믿음을 보내고 있다. 개막을 4일 앞둔 시점에서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중심타자,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2선발 공백을 NC가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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