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괴롭히는 ESPN ''바디와 커리어 비교하면 누가 낫냐?''
입력 : 202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는 특급 공격수다. 그의 커리어에 무관은 항상 발목을 잡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미 있는 멘트를 남겼다. 케인과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사진을 동시에 올려 놓으며 “둘 중 누가 더 커리어가 나아 보이는가?”라고 적었다.

즉, 수많은 기록을 세우고도 우승하지 못하는 케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54골을 넣었고, 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을 포함해 소속팀에서도 우승컵은 하나도 없다. 그는 지난 유로2020,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에 다시 이적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재계약을 거부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이 적기다. 토트넘도 케인 이적료를 받으려면 이번 여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바디는 케인에 비해 커리어는 초라하다. 그러나 지난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와 함께 동화 같은 리그 우승을 이뤄냈고, 2020/2021시즌에는 FA컵 우승도 차지했다. 개인 커리어도 2019/2020시즌 EPL 골든부트(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EPL 역사의 한 축을 이루는 박지성, 손흥민을 생각나게 할 정도다.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개인 기록에서 크게 앞서지만, 우승 커리어는 박지성이 크게 앞선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우승을 이뤄냈지만, 손흥민은 한 번도 맛 보지 못했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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