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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승부 조작 사면 논란에 홍명보, “팬들에게 죄송하다”

기사입력 : 2023.04.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사면’ 논란에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 앞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울산은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 있다. 복병 제주를 맞아 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주민규가 친정 제주를 만난다. 3, 4라운드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울산에 완벽히 적응했다. 주민규의 경쟁자이자 파트너인 마틴 아담은 헝가리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지만,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잘하고 있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은 없다. 내려와서 볼을 받고 동료들과 호흡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마틴 아담과 투톱 기용도 가능하다.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틴은 어제 도착했다. 대표팀에서 자신감이 올랐는데, 이동 시간이나 피로도를 고려해 휴식을 줬다”고 말했다.

태극전사들도 A매치에서 자신감을 안고 돌아왔다. 김영권과 김태환이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수문장 조현우는 우루과이전에서 골문을 지켰다. 전천후 풀백 설영우는 경기 출전이 불발됐으나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설영우는 선발로 나서고, 김태환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김태환은 2경기 연속 뛰고 왔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뺐다. 이명재(좌)와 설영우(우)는 우리가 준비했던 카드다. 설영우는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 대표팀에 갔다는 자체로 좋은 일”이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의결했던 징계 축구인(승부 조작 가담자 48명 포함한 총 100명) 사면 조치 발표(3월 28일) 후 철회(3월 31일)에 관해 입장을 표명했다. 전 직장인데다 축구계 선후배들이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으로 오기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다. 그가 떠난 뒤 협회는 졸속 행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죄송하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을 해낸 선수들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내가 전무로 있을 때 승부 조작에 가담한 이들을 사면해주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국 축구를 흔들며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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