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회장 결심→맨유에 케인 절대 안 줘, 돈도 필요 없어” 英 미러
입력 : 2023.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해리 케인(29)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미러는 30일 “지난 4월 28일 토트넘의 맨유 원정에서 상대 팬들이 ‘케인! 6월에 만나자’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지금도 케인은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에는 절대로 매각하지 않겠다’며 케인과 동행할 뜻을 확고히 했다.

토트넘은 3월에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를 앉혔으나 한 달 만에 또 잘랐다.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재로 시즌을 마쳤다. 8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3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36골,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리그 통산 213골로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2위를 꿰찼다. 전설인 앨런 시어러(260골)의 기록까지 47골 남았다.



케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No.1 공격수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특히 토트넘 입장에서 귀중한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기도하다. 이런 간판선수 유출은 레비 회장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매체가 전했다.

강직하기로 소문났다. 레비 회장은 2021년 맨시티로부터 온 1억 2,000만 파운드(약 1,963억 원)의 케인 영입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케인은 오는 7월에 서른 살이 된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1년 뒤 자유 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레비 회장은 이번에도 1억 파운드 이상이 확실한 이적료 수입에 무관심이다. 이미 케인이 자유롭게 나가는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다. 맨유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절대적인 에이스를 잔류시켜 구단의 체면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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