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8강행, ‘배준호 1골 1도움’으로 에콰도르에 3-2 승… 나이지리아와 맞대결
입력 : 2023.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김은중호가 8강 진출로 4년 전 준우승 신화에 한 발 다가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2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로써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고 온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 4강행을 두고 다툰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경고 누적으로 감비아전에 결장한 골키퍼 김준홍과 수비수 최석현이 돌아온 채 박창우, 박현빈, 김용학, 이승원, 이영준, 배준호, 최예훈, 강상윤, 김지수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영준이 왼쪽에서 온 배준호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에콰도르가 반격했다. 전반 16분 파에스의 왼발 슈팅은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선제골을 도운 배준호가 추가골 맛을 봤다. 그는 전반 19분 우측에서 온 패스를 한 번 접으며 데 라 크루스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계속 골을 노렸다. 김용학이 전반 24분 단독 돌파하면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 킥과 함께 실점을 내줬다. 최예훈이 페널티 지역에서 볼을 잡으려던 파에스를 잡아 넘어트렸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VAR)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쿠에로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이후 흐름은 에콰도르로 넘어갔다. 클린헤르가 전반 43분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후 더는 실점하지 않았고,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최석현이 이승원의 코너킥을 헤더로 득점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추가골 이후 여유 생긴 한국은 체력 저하를 감안해 선수 교체를 꺼내 들었다. 후반 15분 이승원과 김용학을 빼고 강성진, 황인택을 투입했다. 후반 23분 이찬욱 투입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6분에는 배서준과 조영광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급해진 에콰도르가 한국을 위협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굴절된 볼을 슈팅한 곤살레스에게 실점을 내주며 쫓겼다. 이후 위기가 있었지만, 더는 실점 없이 3-2 승리와 함께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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