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8강행’ 김은중 감독, “부상 낙마한 박승호까지 21명 한 팀으로 움직여”
입력 : 2023.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두 대회 연속 U-20 월드컵 8강행을 이끈 대한민국 U-20 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부상으로 낙마한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를 거론하며, 원팀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한국은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2 승리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9년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도달했다. 이제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와 4강행을 두고 다툰다.

김은중 감독은 초보 감독임에도 쉽지 않은 U-20 월드컵 8강행에 성공했다.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토너먼트라 다음 경기가 없어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했다. 준비가 잘 되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준비가 실전에서 이어진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이번 상대 에콰도르는 쉽지 않았다. 3-1로 앞서갔음에도 후반 막판 공세를 퍼부으며, 추격골을 넣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했다.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다 보니 홈 이점 있다. 에콰도르가 자신감 있고 피지컬 좋아 힘들어 했다.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고 잘 마무리 해서 고맙다”라고 집중력 유지를 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첫 경기 끝날 때 말씀 드린 것처럼 21명이 한 팀으로 움직였다. 선발뿐 만 아니라 후반에 뛴 선수, 교체로 못 나간 선수,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까지 팀으로 움직였다”라고 일부 선수만 칭찬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를 거론하며, 팀을 하나로 결속시켰다.

한국은 우승후보이자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꺾은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매 대회마다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던 아프리카 팀이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더구나 한국은 휴식 시간도 짧아 체력적으로 우려가 크다.

김은중 감독 역시 “나이지리아에 모든 걸 맞춰야 한다. 4강전은 없다.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하루 더 쉬었기에 회복을 중점 두겠다”라고 체력 회복을 핵심으로 꼽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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