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BC 음주 논란'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상벌위 개최...징계 내려질까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술자리를 가진 밝혀진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KBO는 6일 WBC 국가대표 음주 논란과 관련해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세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7일 오전 11시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수가 상벌위에 직접 소명을 원할 경우 참석할 수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 30일 한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매체의 보도로부터 시작됐다. 3월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기간에 대표팀 일부 선수가 유흥업소에서 밤새 음주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KBO 논란이 일자 바로 진상 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선수들로부터 경위서를 받았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경위서를 통해 이동일인 3월 7일과 휴식일인 10일(일본전 당일 밤) 스낵바에 간 적은 있으나, 매체의 보도 내용처럼 경기 전날 밤에 출입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일 세 선수는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김광현은 1일, 이용찬과 정철원은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의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음주 행위와 관련된 명확한 처벌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9조 [선수의 의무] 항에는 '2. 소집기간 동안 국가대표로서의 명예와 품위를 지키며, 선수단의 일원으로 통제에 따를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또, 제13조 [징계] 항(3. 다.)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해당되면 징계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세 선수는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직접 소명할 가능성이 높다. KBO는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을 근거로 세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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