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축구의 신’ 메시, “돈 문제였다면 사우디 갔을 것”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와 단독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메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메시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도 아니었고 바르셀로나 복귀도 아니었다.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선택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내가 경험한 것들을 보니 다시는 같은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다. 나 자신과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팔거나 연봉을 낮춰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다. 똑 같은 일이 벌어질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2년 동안 행복하지 않았다. 나 자신도 즐겁지 않았고 그것이 가족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들도 학교 생활을 많이 그리워했다. 난 축구에서 모든 걸 성취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이제 스포츠를 넘어서 나에게도 관심이 있고 가족들에게도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메시에게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메시는 “나에게 돈은 결코 문제나 장애물이 아니었다.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다. 정식으로 돈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돈 문제였다면 나는 사우디나 다른 곳을 갔을 것이다. 나에게 많은 돈으로 보였으나 진실은 돈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구단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더군다나 나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살 예정이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분명한 것이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구단에 기여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내 커리어 동안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