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거절이 한수, 바르셀로나서 우승→또 우승팀이 원한다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거절한 건 신의 한수였다. 하피냐(26, FC바르셀로나)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 “뮌헨이 바르셀로나 소속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하피냐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2020년 여름부터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 동안 6골, 11골씩을 넣었다. 지난 시즌 리즈가 강등권 다툼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팀 잔류를 이끌었다.

주가가 올랐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등 다수 팀이 하피냐 영입 경쟁을 펼쳤다. 토트넘은 하피냐에게 퇴짜를 맞았다. 하피냐 대신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히샬리송을 품었다. 무려 5,800만 유로(810억 원)의 이적료를 썼는데, 리그 27경기에서 1골 3도움에 머물렀다. 시즌 최악의 영입으로 뽑혔다.

반면, 토트넘을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한 하피냐는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바르셀로나도 토트넘과 같은 5,800만 유로를 지출했는데, 하피냐는 밥값을 했다. 양 팀의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올여름 다수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하피냐와 동행이 힘들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뮌헨 감독인 토마스 투헬을 지난해 여름 첼시를 맡고 있을 때 하피냐 영입을 노렸다. 지금도 여전히 관심 있다.

뮌헨은 이번에 극적으로 분데스리가 11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피냐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얼마나 마련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하피냐 매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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