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때문에 아스널 우승 망쳤어” 英 신랄 비판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24)의 부상 이탈이 아스널 우승 레이스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검증을 마친 토미야스는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와 잘 적응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리그 21경기씩 나섰다.

한창 잘 나가던 토미야스는 3월 17일 스포르팅과 유로파리그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경기 후 목발을 짚고 나갈 만큼 상태는 심각했다. 결국 시즌 아웃됐다.



아스널은 토미야스와 윌리엄 살리바(22) 등 부상자 속출로 정상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리그 막판 뒷심 부족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19년 만에 우승 축배를 들 줄 알았던 아스널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지난달 17일 영국 가디언의 토미야스 관련 기사를 접하고 대노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미야스가 올해 9월까지 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이 새로운 전문 풀백 영입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토미야스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토미야스를 방출해야 한다”, “매각할 때다”, “내년 1월이 적기다”, “아시안컵은 그에게 프리시즌이다”, “토미야스 대신 안 다치는 선수를 사와라”며 분노했다.

더 부트룸은 8일 아스널의 2022/2023시즌을 되돌아봤다. 불난데 기름을 부었다.

매체는 “토미야스와 살리바 중에 한 명만 있었다면 아스널이 더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 확실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미야스가 무릎에 중상을 입지 않았다면 아스널은 그를 오른쪽 풀백에 기용, 롭 홀딩 대신 벤 화이르를 센터백으로 쓸 수 있었다”면서, “그렇게 됐다면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찬스가 늘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두 선수(토미야스, 살리바)의 부상이 놀라울 것 같았던 아스널의 시즌을 망쳤다”고 둘을 저격했다.

토미야스의 경우 부상 기간이 더욱 늘어나 10월 하순에 돌아올 전망이다. 매체는 “토미야스는 앞으로 4개월 정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새로운 오른쪽 풀백을 찾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누구를 데려올지 흥미롭다”고 전력 보강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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