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 ‘통한의 프리킥 실점’ 韓, 이탈리아에 1-2 패...결승 좌절
입력 : 2023.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 위치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23 4강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무산됐고 3, 4위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이영준이 원톱을 구성했고 배준호, 이승원, 김용학이 2선에 위치했다. 강상윤과 박현빈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최예훈, 김지수, 최석현, 조영광이 포백을 구축했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다.

대한민국은 초반 이탈리아의 공세에 밀렸다. 볼 점유율과 주도권을 내주면서 끌려다니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던 전반 13분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투리치아의 패스를 체사레 카사데이가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격을 당한 대한민국은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전반 19분 배준호가 문전에서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VAR 판독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탈리아가 고삐를 당겼고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대한민국을 공략하면서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과감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득점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대한민국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 시간 김용학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가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전반전은 1-1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을 가했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회심의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3분 위기도 있었다. 이탈리아가 결정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준홍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이탈리아의 공세는 이어졌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잘 틀어막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지한이 연결한 패스를 이승원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맞불 작전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후반 38분 배준호의 패스를 이영준이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냈던 대한민국이지만,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쿤디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은 동점골을 위해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결승 진출을 끌어내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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