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디 마테오, “내가 챔스 우승했던 2012 첼시를 떠올려” 인테르에 조언
입력 : 202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북현대 기술고문인 로베르토 디 마테오(53)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인터밀란에 힘을 실어줬다.

인터밀란과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양 팀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인터밀란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제패한 맨시티의 트레블을 막겠다는 의지다.

현재 전북 기술고문이자 과거 첼시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던 디 마테오가 인터밀란을 응원했다.

디 마테오는 2012년 3월 시즌 중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두 달 만에 리버풀을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기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2012년 우승했던 첼시와 인터밀란이 현재 같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객관적 전력이나 최근 흐름 상 맨시티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분명 인터밀란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 밝혔다.

그는 “2012년 우리(첼시)는 언더독이었다. 전 세계가 알았다. 지금 인터밀란도 마찬가지다. 맨시티 원정에서 싸우는 게 아니다. 인터밀란은 점차 완성돼가는 팀이기 때문에 양 팀을 비교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첼시는 적절한 동기부여만 있으면 어떤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개인적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니콜로 바렐라를 좋아한다. 맹수다. 현재 팀 상황이 좋다”며 인터밀란이 트로피를 들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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