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경기도 의정부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연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과 관련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부모와 학생의 개인 정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18일 인스타그램에는 ‘의정부호원초등학교 이영승 선생님’이라는 계정이 생성됐다.
이 계정에는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페트병 사건’ ‘고 이영승 선생님 자살 사건’ 등의 소개 글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와 학생의 사진과 신상 정보들이 게시됐다.
2021년 고(故) 이영승 교사가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된 폭로 계정이다.
당시 민원을 제기했다고 알려진 학부모 3명 중 현재 신상이 공개된 학부모는 이른바 ‘페트병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보인다.
페트병 사건은 고 이영승 교사가 부임한 첫해인 2016년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 자르기를 하다가 손을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학부모에게 3년 이상 배상 요구에 시달린 사건이다.
계정에는 해당 학부모의 이름은 물론이고 지금은 성인이 된 자녀의 이름과 학교까지 공개됐다.
이 자녀가 재학 중인 대학교에 찾아가 사건 개요와 함께 ‘그 학생은 자퇴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