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파메카노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독일 매체 ‘AZ’는 22일(한국 시각) 우파메카노의 인터뷰를 빌려 ‘우리 팀에는 좋은 수비수 세 명이 있고, 매 훈련 세션마다 싸우고 경쟁한다.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고 데 리흐트 역시 마찬가지다. 김민재와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센터백치고 키가 크지 않지만 매우 빠른 발과 운동능력을 가진 센터백이다. 그는 순수 주력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가속과 감속도 굉장히 빨라서 후방에서 매우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장을 이동한다. 또한 발밑도 좋은 편이라 후방 빌드업에서도 많이 관여하는 편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로 합류한 그는 2017/18 시즌부터 바로 주전을 꿰차고 2019/20 시즌에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라이프치히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21년 뮌헨으로 합류한 그는 뤼카 에르난데스,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주전 센터백 자리 입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중후반까지는 최고의 수비수라고 찬사를 받았으나 맨시티전에서의 호러쇼 때문에 모든 찬사들이 물거품마냥 다 꺼졌다.

실력은 출중했었고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큰 경기만 하면 실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우파메카노를 향한 팬들의 신뢰도가 조금은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 그는 현재까지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영입으로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의 여파로 주전 경쟁을 하며 벤치로 시작할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지만, 더 리흐트가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폼이 좋지 않는 반면 본인은 좋은 활약을 하면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4라운드까지 그는 리그에서 김민재와 함께 리그에서 필드골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김민재와 함께 라인을 엄청나게 올리지만 그 둘이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뒷공간을 절대 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 부동의 주전이었던 더 리흐트는 실망하고 있는 상태다. 독일 매체 ’빌트‘는 현재 더 리흐트 상황에 대해 "더 리흐트는 서서히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한 후, 네덜란드인은 아무 말도 없이 경기장을 떠났고 점점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투헬은 이 문제에 대해서 "센터백은 미드필더와 달리 교체 투입될 기회가 많지 않다. 우리는 매일 모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의 상황에 대한)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테이스는 100% 플레이할 자격이 있다. 그는 좋은 상태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플레이 시간은 개인적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팀 플레이어다. 모든 사람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마테이스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모든 게 괜찮다."라고 말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