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이 경기 후 일어난 인종차별에 대해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토요일 리버풀과 경기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데스티니 우도지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에 혐오감을 느낀다”라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와 협력할 것이며, 가능한 경우 우리가 식별할 수 있는 모든 개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한다. 데스티니(우도지)”라고 덧붙였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지난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 이후 소셜 미디어상에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도지는 리버풀 상대로 선발 출전해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토트넘의 상대였던 리버풀도 반응했다. 리버풀은 “리버풀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비난하며 관련 당국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하여 책임자를 식별하고 가능한 가장 강력한 결과를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축구계 내 차별 반대 단체인 ‘킥잇아웃’의 선수 대표 트로이 타운센드는 “경기를 둘러싼 어떤 논란이나 높은 감정도 이렇게 혐오스러운 차별로 폭발하는 것을 보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타운센드는 “우리는 선수들이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유명 선수들은 8월 시즌 시작 이후 거의 매 주말마다 표적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걱정스러운 추세는 축구가 차별과 싸우기 위해 많은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심각성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우도지를 겨냥한 인종차별적 학대에 관해 보고서를 받았고, 관련 당국과 공유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