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보이' 권원일, 원챔피언십 3연속 KO승...2경기 연속 '5만 달러' 퍼포먼스 보너스
입력 : 2024.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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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프리티 보이' 권원일(29) 종합격투기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승리=KO'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밴텀급 공식랭킹 3위 권원일은 지난 13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열린 'ONE 파이트 나이트 18'에서 복싱 몽골국가대표 출신 신에착트가 졸체체그(28)를 2라운드 2분 40초 만에 그라운드 & 엘보로 TKO 시켰다.

차뜨리 싯욧똥(53·태국) 원챔피언십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화려한 KO승과 멋진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 다른 선수보다 두각을 나타냈다"며 권원일한테 성과 상금 5만 달러(6,603만 원)를 수여했다. 권원일은 2023년 6월 'ONE 파이트 나이트 11'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만 달러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았다.

2022년 11월 ONE 163부터 3연승이다. 2019년 원챔피언십에 데뷔한 권원일은 9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KO로 진 것은 단 한 번뿐이며 방어력도 나쁘지 않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몽골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고 아마추어 시절 킥복싱, 산다, 복싱까지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몽골 전국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신에착트가를 상대로 권원일은 타격전을 통해 방어력을 입증했다.

권원일은 맹렬한 속도로 펀치를 주고받으면서도 타격뿐 아니라 레슬링 공격을 섞은 다양한 공격 레퍼토리를 흐트러짐 없이 구사하며 누가 더 완성된 종합격투기선수인지를 증명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신에착트가는 동작이 큰 카운터 펀치로 단번에 경기를 끝내려 했지만, 권원일은 너무도 영리하게 방어했다. 그래플링 공방을 주도한 2라운드에서는 인상적인 팔꿈치 공격으로 승리를 얻어냈다"며 권원일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권원일은 계속된 전진과 헤드킥을 통한 압박, 스피드와 무게감까지 겸비한 타격, 그리고 에착트가의 앞맨손조르기 시도에서 탈출한 다음 풀 마운트 포지션 전환 등 공격과 방어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로부터 호평받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통산 9승 및 3연승으로 종합격투기 밴텀급 타이틀매치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챔피언 도전권 획득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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