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같은 팀끼리 서로 치고받는다’... 아놀드, 로버트슨 제치고 PL 수비수 최다 도움 등극
입력 : 202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알렉산더 아놀드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는 11일(한국 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수비수 최다 어시스트에 알렉산더 아놀드가 이름을 올렸다”라고 공식화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아놀드는 1도움을 추가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이 번리의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혀 디오구 조타에게 떨어졌고, 조타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 어시스트로 알렉산더 아놀드는 2위인 같은 팀의 로버트슨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그 어떤 수비수보다 많은 58도움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놀드는 윙백이지만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킥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런닝 크로스, 얼리 크로스는 물론 롱패스까지 잘하기 때문에 리버풀 공격의 핵심이라 평가받는다. 또한 데드볼에도 강점이 있어 팀의 세트피스 키커 역할도 도맡는다.

그의 진가는 2018/19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유의 킥력으로 공격수들을 도와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해 총 1골 16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그는 리버풀에서 277경기에 출전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했고 카라바오 컵과 FA컵도 우승했다. 아놀드는 그 기간 동안 16골을 넣었고 무려 7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이 맨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역사적인 4관왕을 간발의 차로 놓치면서 2022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수비에서 너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전술이 수정되면서 괴물 같은 활약을 하며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 수비순지 증명했다.

이번 시즌 아놀드는 날아다니고 있다. 아놀드는 벌써 벌써 21경기 2골 4도움을 했고 단점이었던 수비력도 향상됐다. 번리전을 앞두고 알렉산더 아놀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획득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4관왕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16강, FA컵 5라운드, 이달 말에 열릴 카라바오컵 결승전까지 총 4개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언급하며 “이제 우승컵을 손에 넣기까지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 카라바오 컵은 50대50 확률이다. 이제 모든 경기가 거의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팀이 기어를 맞추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모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간단하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다. 밀어붙이고 싶고, 최대한 멀리, 최대한 열심히 자신을 밀어붙이고 싶고, 자신을 한계까지 시험해 보고 싶다. 모든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무승부도 상황에 상관없이 패배처럼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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