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2개의 팀이 영입 준비 완료... “구단이 요구하는 이적료 지불 가능, 스카우트들도 경기력에 만족”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인범을 원하는 팀은 현재까지 2개의 구단이다.

세르비아 매체 ‘쿠리르’는 27일(한국 시간)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두 클럽은 언급된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한국이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대전 시티즌 시절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세 시즌 연속 K리그 2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미국으로 넘어갔다.

19년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팀 내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고 총 3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와 러시아의 루빈 카잔이 경합을 했고 이적료를 맞춰준 루빈 카잔에 결국 입단을 하게 된다.





러시아 리그에서 흐비차와 같이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루빈 카잔의 돌풍의 주역이 되었고 러시아 내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중위권을 달리던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팀을 유럽 대항전에 진출시키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FC 서울과 1개월 반 정도인 단기 계약을 맺고 통산 10경기를 뛰며 임대 신분임에도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대전 팬들에게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모습으로 그리스로 떠나게 되었다.

2022/23 시즌 그리스 최강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그는 소속팀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꾸준히 출장하며 팀의 핵심이 되었다. 그는 리그 사무국이 주관한 팬 투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후 그는 올림피아코스와의 엄청난 분쟁을 겪은 후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고 즈베즈다는 지난 9월 5일(한국 시각) ‘FC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한국 대표로 황인범 선수를 영입해 4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즈베즈다는 당시 황인범을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황인범은 이적하자마자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중원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시티와 라이프치히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 황인범에게 2개의 클럽이 접근했다. 황인범을 보러 스카우트들이 도착했었고 황인범은 파르티잔과의 세르비아 컵 준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황인범을 관찰했으며 그들은 만족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또한 구단은 물론 그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많은 금액을 동반한 제안이 온다면 경영진은 이를 고려할 것이다. 물론 황인범이 팀의 에이스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필요할 예정이다. 구단은 황인범에게 800만 유로(약 117억 원)~1000만 유로(약 147억 원)를 요구할 예정이지만 두 구단은 이 이적료를 충분히 지불할 의사가 있다.

황인범이 EPL에 진출한다면 기성용-김보경 이후 오랜만에 미드필더 출신을 EPL 코리안 리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라리가에 진출한다면 백승호-기성용에 이어 또 다른 라리가 미드필더가 탄생할 수도 있다.

사진 =스포탈, 인포머, 쿠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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