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빌딩 계획 핵심은 ‘1,769억 포르투갈 천재’…구단주가 영입 지시
입력 : 2024.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핵심 영입 대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올여름 중원을 보강하기로 결정한 맨유는 주앙 네베스(19, 벤피카)를 핵심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4경기를 치른 현재 16승 6무 12패로 승점 54점 획득에 그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맨유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이것은 맨유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한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작업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비 마이누(19)의 새로운 파트너 영입은 올여름 맨유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공백을 메울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맨유의 시선은 네베스를 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랫클리프 구단주의 지시에 따라 네베스를 팀의 재건을 위한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결정했다.





네베스는 향후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매끄러운 탈압박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달 치러진 차베스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네베스는 지난달 치러진 2차례의 A매치에서도 모두 출전하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영입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지출이 불가피하다. 협상이 어렵기로 잘 알려져 있는 벤피카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1억 2천만 유로(약 1,769억 원)의 제안이 아니라면 네베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네베스를 향한 맨유의 관심을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는 장기적으로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네베스와 같이 젊고 유망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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