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여름 리버풀과의 작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최근 알 이티하드로부터 모하메드 살라(31)에 대한 새로운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앞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토트넘 훗스퍼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살라가 있었다. 이날 4-3-3 전형의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경기 시작 16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하비 엘리엇의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입단 이후 통산 346경기 210골 88도움으로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영광의 순간에는 살라가 있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과 같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시즌 활약도 훌륭했다. 살라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25골 14도움을 올렸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상과 기량에 비해 리버풀에서의 미래는 안갯속에 놓여있다. 살라는 오는 2025년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는 탓에 살라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알 이티하드가 거론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영입을 위해 7천만 파운드(약 1,193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3천만 파운드(약 511억 원)의 보너스 조항을 얹은 총액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의 제안을 리버풀에 전달했다.

살라를 향한 알 이티하드의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여름에도 살라의 영입을 위해 1억 5천만 파운드(약 2,557억 원)의 이적료를 리버풀에 제안한 바 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 않다. 축구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전 에버턴 CEO 키스 와이네스는 “지금 살라를 매각하는 것은 옳은 선택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금액이기 때문이다”라며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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