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시즌 도중 경질은 없다... “선수들은 시즌 후 경질될 것이라고 믿는 중”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는 시즌이 끝나고 평가가 내려질 것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에릭 텐 하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선수들은 그의 "운명이 정해졌다"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카세미루는 센터백으로 나왔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제골은 전반 12분 만에 나왔다. 스로인을 받은 올리세가 카세미루를 포함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맨유 진영으로 성큼성큼 뛰어 들어간 뒤 가볍게 슈팅을 때리며 1-0을 만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유의 공을 빼앗은 뒤 마테타에게 넘겨줬으며 마테타가 드리블로 맨유의 수비진을 벗겨낸 뒤 강력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계속해서 맨유 박스 안으로 공을 집어넣었고 애덤 워튼이 안데르센에게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안데르센이 원터치로 미첼에게 넘겨줬으며 미첼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대참사까지 만들었다. 후반 21분 카세미루가 무뇨스에게 또 빼앗겼으며 무뇨스가 바로 달려오는 올리세에게 넘겨줬다. 올리세가 멋진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4-0을 만들었다.

이 경기를 본 맨유 팬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일부 팬들은 구단의 확인도 없이 텐 하흐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한 팬은 “오늘 밤 텐 해그를 경질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또한 마이클 오언과 폴 스콜스를 비롯한 전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으며, 그의 코치인 스티브 맥클라렌이 임시로 감독직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중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 전까지 텐 하흐와 결별할 계획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사이에서는 텐 하흐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으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경질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다. 매체는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의사소통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시즌 그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더욱 악화시킨 동기 부여 능력과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믿음이 더 크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유로파 리그 또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남은 리그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동시에 경쟁 팀이 패배해야 한다. FA컵에서 우승하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지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야 하는 더욱 어려운 일에 직면해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과의 남은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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