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후계자로 ‘18골 19도움 레버쿠젠 영웅’ 원한다…2025년 영입 정조준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장기적인 미래까지 계획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34)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20, 레버쿠젠)를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레알의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통산 461경기 28골 97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영광의 순간에는 항상 크로스가 있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4회 등을 거머쥐며 선수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크로스는 올시즌 주드 벨링엄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주전 경쟁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 1골 8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도 레알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오는 6월 레알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크로스는 유로 2024가 개막하기 전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크로스의 후계자 영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크로스가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에는 그의 후계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레알의 시선은 비르츠를 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올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 영입을 목표로 비르츠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르츠는 향후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매끄러운 탈압박과 간결한 드리블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부상도 비르츠의 성장세를 꺾지 못했다. 비르츠는 지난 2022년 당한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시즌 4골 8도움을 올리며 부활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시즌은 마침내 재능이 만개했다. 비르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18골 19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조기 우승 확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활약은 독일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독일 대표팀에 소집된 비르츠는 지난 3월 치러진 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7초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르츠를 향한 레알의 관심은 진지하다. ‘빌트’는 “레알은 비르츠를 크로스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그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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