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이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온 이유...챔스 15번째 우승을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야망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차세대 스타 주드 벨링엄이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벨링엄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끝난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특별히 제작된 옷으로 갈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뮌헨에 2-1로 승리했다.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4-3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중반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중앙으로 드리블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탈락 위기에 봉착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DNA’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영웅이 됐다. 후반 43분 호셀루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마누엘 노이어가 놓치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경기 후 벨링엄은 ‘TNT 스포츠’를 통해 결승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벨링엄은 “경기 전에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이보다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오늘과 같은 밤을 7살 때 버밍엄에서부터 꿈꿧다. 이곳에 와서 다른 곳에 있고 싶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이곳에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이때 벨링엄은 본인의 등번호 5번이 아닌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 유니폼에는 ‘A por la 15’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15번째를 위해 가자’라는 뜻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야망을 보인 글이었다.

지난해 여름 1억 300만 유로(한화 약 1,516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벨링엄은 입단하자마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경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결승 상대는 벨링엄의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결승전에 ‘벨링엄 더비’가 성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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