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가르드+라이스와 최강 중원 구축 가시화…‘제2의 부스케츠’ 영입전 선두는 아스널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이 중원 보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마르틴 수비멘디(25, 레알 소시에다드) 영입 경쟁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된다. 리그에서 36경기를 치른 현재 26승 5무 5패로 승점 83점을 획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탄탄한 중원이 아스널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마르틴 외데가르드(25)는 지난해 여름 합류한 데클란 라이스(25)와 함께 매끄러운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더 이상 중원 보강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올여름 토마스 파르티(30)의 이적이 유력한 탓에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는 수비멘디가 거론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오랜 시간 수비멘디를 지켜본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올시즌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수비멘디는 지난 3월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 4-2-3-1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초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가 거론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팀을 떠난 부스케츠의 진정한 후계자로 수비멘디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 지불이 걸림돌로 떠올랐다.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서는 6천만 유로(약 870억 원)의 바이아웃 지불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재정이 열악한 바르셀로나는 해당 금액을 지불할 수 없는 실정.

수비멘디 영입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아스널이다. ‘스포르트’는 “수비멘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하길 원한다. 아스널은 수비멘디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힌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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