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비에르 대체자 영입 위해 협상 시작했다…‘포스텍 전술에 딱 맞는 MF’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중원 보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헤오르히 수다코프(21, 샤흐타르)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대리인과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를 치른 현재 18승 6무 11패로 승점 60점 획득에 그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아스톤빌라와의 격차는 어느덧 7점까지 벌어졌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토트넘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탈이 유력한 탓에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토트넘의 선택은 수다코프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다코프를 자신의 전술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다코프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수다코프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 9골 6도움을 올리며 샤흐타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 격파에 앞장서기도 했다. 수다코프는 지난해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 출전해 1-0 깜짝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팀토크’는 “수다코프와의 작별을 고려하고 있는 샤흐타르는 그의 이적료로 6,500만 유로(약 958억 원)에서 7,500만 유로(약 1,10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샤흐타르와 계약이 만료된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하면서 샤흐타르와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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