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입 후보가 왜 벤치 신세?’…레알이 뮌헨전에서 충격 받은 이유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은 알폰소 데이비스(23,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알폰소는 이날 경기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알폰소가 보란듯이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에 모아졌다.

알폰소는 현재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꼽힌다. 윙어 출신의 풀백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알폰소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알폰소는 벤치에서 레알전을 시작했다. 세르쥬 나브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반 27분 출전의 기회를 잡으면서 선제골까지 터트렸지만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다.

문제는 알폰소의 벤치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알폰소는 지난 1일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3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레알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알폰소가 2차례의 4강전을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알폰소의 올여름 레알행은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일각에서는 알폰소가 올여름 이적에 대해 레알과 이미 구두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상황이 알폰소가 원한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올여름 알폰소의 영입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뮌헨의 요구 이적료가 높다면 오는 2025년까지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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