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1400억 먹튀' 포함 3명 보내고 'EPL 19골 13도움' 빌라 FW 영입
입력 : 2024.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의 주포 올리 왓킨스를 데려오기 위해 골칫덩어리 안토니를 포함해 3명을 처분하려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빌라의 공격수 왓킨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안토니를 포함해 선수 세 명을 판매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7,500만 유로(한화 약 1,102억 원)를 들여 라스무스 호일룬을 데려왔다. 1,1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지출했음에도 호일룬의 활약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번 시즌 호일룬은 공식전 41경기 1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후반기에 리그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부상이 잦아 아쉬웠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회장이 이끄는 석유 화학 기업 ‘INEOS’가 새 구단주가 되면서 이번 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맨유가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 중 하나가 호일룬을 받칠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공격수인 앙토니 마샬이 팀을 떠난다.







맨유가 노리고 있는 선수는 왓킨스다. 왓킨스는 2020년 9월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0/21시즌 리그 37경기 14골 5도움, 2021/22시즌 35경기 11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왓킨스는 2022년 10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후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왓킨스는 리그 37경기 15골 6도움으로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왓킨스는 36경기 19골 13도움으로 경기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52경기 27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가 왓킨스를 주시하고 있지만 영입 작업이 쉽지 않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은 빌라는 왓킨스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왓킨스에 대한 이적료를 얻기 위해 선수 3명과 작별할 예정이다.

맨유와 결별할 확률이 큰 선수 중 한 명이 안토니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9,500만 유로(한화 약 1,396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2023/24시즌 안토니는 리그 1골에 머물러 있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도 3골에 불과하다.

안토니 외에 맨유가 보내려는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다. 두 선수 모두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량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팀토크’에 의하면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복귀, 튀르키예 이적이 거론되고 있다.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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