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한휘 기자= 1년 전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포수로 칭송받던 선수가 이상하다. 팀과 함께 추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각) ‘부진한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발해야 하는 선수’라는 주제로 9명을 꼽았다. 여기에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러치맨은 2019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은 ‘초특급 유망주’였다. 훌륭한 선구안과 준수한 장타력, 동 나이대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빅 리그 무대를 밟았고, 적응기도 없이 첫 시즌부터 타율 0.254 13홈런 42타점 OPS 0.806으로 활약했다. 아메리칸 리그(AL) 신인왕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023시즌에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율과 OPS도 0.277 0.809로 훌륭했다. AL 올스타와 포수 실버 슬러거를 전부 석권하며 약관의 나이에 리그 최고의 포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런데 올 시즌은 다르다. 50경기에서 타율 0.211 5홈런 15타점 OPS 0.659로 데뷔 이래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타격감이 좋았던 3월 5경기를 빼면 타율이 단 0.201에 그친다. ‘멘도사 라인’까지 추락했다.

사실 지난 시즌부터 조짐이 보였다. 전반기에는 홈런을 16개나 쳐내고 OPS도 0.780으로 선전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홈런을 3개만 더했고 OPS도 0.585로 미끄러졌다. 이때의 부진이 해를 넘겨 이어지는 셈이다.
데뷔 초 극찬 받던 수비도 평가가 많이 깎였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러치맨의 FRV(수비 득점 기여)은 2022시즌 10, 2023시즌 8이었던 것이 지난 시즌 0, 올 시즌 1로 급격히 내려 앉았다.

‘안방마님’이 부진하니 볼티모어도 무너지고 있다. 지난 2시즌 간 192승을 따내며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갔던 팀이다. 그런데 올해는 19승 34패로 AL 동부 지구 최하위까지 처졌다. 2019년부터 팀을 이끌던 브랜든 하이드 감독도 지난 18일 경질됐다.
MLB.com은 러치맨과 함께 주전 유격수 거너 헨더슨의 하락세를 언급하며 “이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본궤도에 올라야 볼티모어도 90승을 노릴 팀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볼티모어에서 러치맨의 역할이 크다.
러치맨은 26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가 마스크를 직격해 어지럼증으로 중도 교체되기도 했다. 운조차도 따라주지 않는 시즌이지만, 그럼에도 볼티모어는 러치맨의 반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27일(한국시각) ‘부진한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발해야 하는 선수’라는 주제로 9명을 꼽았다. 여기에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러치맨은 2019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은 ‘초특급 유망주’였다. 훌륭한 선구안과 준수한 장타력, 동 나이대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빅 리그 무대를 밟았고, 적응기도 없이 첫 시즌부터 타율 0.254 13홈런 42타점 OPS 0.806으로 활약했다. 아메리칸 리그(AL) 신인왕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023시즌에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율과 OPS도 0.277 0.809로 훌륭했다. AL 올스타와 포수 실버 슬러거를 전부 석권하며 약관의 나이에 리그 최고의 포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런데 올 시즌은 다르다. 50경기에서 타율 0.211 5홈런 15타점 OPS 0.659로 데뷔 이래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타격감이 좋았던 3월 5경기를 빼면 타율이 단 0.201에 그친다. ‘멘도사 라인’까지 추락했다.

사실 지난 시즌부터 조짐이 보였다. 전반기에는 홈런을 16개나 쳐내고 OPS도 0.780으로 선전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홈런을 3개만 더했고 OPS도 0.585로 미끄러졌다. 이때의 부진이 해를 넘겨 이어지는 셈이다.
데뷔 초 극찬 받던 수비도 평가가 많이 깎였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러치맨의 FRV(수비 득점 기여)은 2022시즌 10, 2023시즌 8이었던 것이 지난 시즌 0, 올 시즌 1로 급격히 내려 앉았다.

‘안방마님’이 부진하니 볼티모어도 무너지고 있다. 지난 2시즌 간 192승을 따내며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갔던 팀이다. 그런데 올해는 19승 34패로 AL 동부 지구 최하위까지 처졌다. 2019년부터 팀을 이끌던 브랜든 하이드 감독도 지난 18일 경질됐다.
MLB.com은 러치맨과 함께 주전 유격수 거너 헨더슨의 하락세를 언급하며 “이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본궤도에 올라야 볼티모어도 90승을 노릴 팀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볼티모어에서 러치맨의 역할이 크다.
러치맨은 26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가 마스크를 직격해 어지럼증으로 중도 교체되기도 했다. 운조차도 따라주지 않는 시즌이지만, 그럼에도 볼티모어는 러치맨의 반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