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칼럼

[유로 돋보기] 위대한 실바, 스페인 대회 득점에 모두 기여…우승의 열쇠

기사입력 : 2012.06.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침묵했던 다비드 실바(26, 맨체스터 시티)가 유로2012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스페인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실바는 이탈리아와 1차전, 아일랜드와 2차전에서 스페인이 기록한 5골에 모두 관여하며 2년 전의 갈증을 해갈했다.

실바는 이탈리아와 1차전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보조했다. 좌우 측면에서 전방 중앙으로 활발하게 파고들며 공간을 만들고, 킬 패스를 공급했다. 과감한 슈팅 시도로 직접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전에서 스페인은 안토니오 디나탈레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파브레가스의 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파브레가스의 골을 도운 것은 실바였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실바가 볼의 속도를 죽이지 않고 지체없이 전방 공간을 파고드는 파브레가스를 포착했다. 속도, 위치, 세기가 모두 완벽한 패스였다.

실바는 아일랜드와 2차전에서도 도움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 뒤에도 실바가 있었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아일랜드 수비 세 명과 경합 속에 실바가 흘린 볼을 토레스가 이어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공식 도움은 아니었지만 아일랜드 수비를 묶어둔 실바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실바는 후반 4분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문전에서 흐른 볼을 이어 받아 아일랜드 수비 네 명이 공간을 좁히고 서있었음에도 침착하게 볼을 잡아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의 빈틈을 찔렀다. 가히 예술적인 수준의 창조성이었다.

실바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5분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토레스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8분에는 짧게 연결한 코너킥 패스로 파브레가스의 2경기 연속골도 도왔다. 아일랜드를 4-0으로 대파한 이날 경기에서 공식적으로 1골 2도움을 올렸다. 멀티골을 달성한 토레스도 눈부셨지만 최고의 선수는 단연 실바였다.

실바는 2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실질적으로 스페인이 기록한 모든 골이 실바를 거쳐 만들어졌다. 지금 스페인의 에이스는 이론의 여지 없이 실바다.

유로2008 대회 우승 과정에서 이미 스페인 축구의 중심기둥으로 인정 받았던 실바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위스와의 경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후보로 밀려났다. 하지만 유로2012 예선전을 통해 다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다.

실바는 유로2012 예선전에서 직접 ‘가짜 9번’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실바는 창조자인 동시에 해결사다. 이니에스타와 파브레가스, 토레스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는 만능 공격수다. 정점에 오른 팀은 동기 부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하지만 2년 전에 엑스트라에 그쳤던 실바는 어느 때보다 강한 동기부여 속에 대회에 임하고 있다. 실바의 활약이 스페인의 메이저 대회 3연패를 금자탑의 열쇠가 될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연합군이라 불리지만, 지금 스페인의 주인공은 그 두 팀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다비드 실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AD]벗겨지지 않아요! 미끄러지지도 않아요! 논슬립 찹쌀 덧신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