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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생각]오버래핑의 핵심은 무엇일까

기사입력 : 2020.12.0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축구에서 오버래핑은 수비수, 특히 측면 수비수가 공격 지역으로 전진하면서 자기 팀 측면 미드필더나 공격수 배후의 공간으로 침투해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를 말한다. 이와 같은 오버래핑은 축구에서 하나의 중요한 부분, 팀 전술적 가치를 지니며 주로 포백 포메이션 하에서 양쪽 측면 수비수로 포진한 풀백이, 오버래핑을 시도하지만 현대축구에서의 스리백 수비 포메이션에서 윙백들의 오버래핑은 일반화되어 있다.

이런 오버래핑은 팀의 측면 공격을 강화하거나, 공격적인 전력을 구사할 때 자주 사용하며 한편으로 팀의 전술에 따라서 다르지만, 주로 중앙 공격의 약화나 측면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포메이션을 채택했을 때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이 같은 오버래핑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의 대처 능력이 떨어져,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오버래핑 구사에 전제 조건이 있다. 그것은 선수 상호 간 완벽한 호홉의 일치에 의한 빠른 예측과 재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같은 조건에 허점을 보인다면 오버래핑은 만족스러울 수 없으며 오히려 상대방에게 좋은 공격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오버래핑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부분 전술이 잘 조직되어야 하며 한편으로 팀과 선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분명 오버래핑은 상대방에게 위험성이 높은 플레이다. 따라서 오버래핑에 의한 최종 플레이어의 마무리 패스와 킥 및 드리블 그리고 크로스 능력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아울러 오버래핑을 빈번하게 구사하는 풀백과 윙백의 빠른 스피드와 함께 체력 소모 또한 극심하여 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실 오버래핑 구사는 풀백과 윙백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 및 최종 수비수까지 오버래핑에 의한 플레이 구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다면 오버래핑 구사는 모든 포지션에서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버래핑은 포백▶스리백, 스리백▶포백 전환 등에 따라 전략적으로도 선택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상대의 각각 다른 중원과 수비 강화에 따른 전술의 대응 수단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오버래핑의 전략적 변화 시도는 부진한 경기력 상태에서 약속된 플레이에 의한 경기 상황과 흐름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고, 또한 분위기까지 전환하여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 역시 얻도록 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는 가치성 높은 플레이다. 따라서 오버래핑은 평소 훈련에 의하여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숙련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축구에서의 약속된 부분 플레이는 훈련에 의해서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마다 스타일과 개성이 다른 상태에서 실전 경기에서 타이밍까지 맞춰줘야 하는 플레이를 구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에 오버래핑은 반복 훈련을 필요로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다양한 동작에 의한 전술적 움직임의 수준 높은 오버래핑과 더불어 이후 조직적인 수비도 기대할 수 없다.

현대축구는 강한 압박이 전개되어 선수가 공간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구사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다. 여기에 각 포지션 간 세밀한 간격 유지는 물론 수비수간 간격 조절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공격 시 공간을 이용하는 플레이 구사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어 있다. 그렇다면 순간적인 예측과 재치의 오버래핑과 같은 무기로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상대가 오버래핑에 대한 의도를 비록 예측 했다 해도 동작은 민첩해야 하며, 또한 볼을 소유한 제2 플레이어가 제1 플레이어에게 패스가 여의치 않을 때 임기응변 플레이를 구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대다수 선수는 오버래핑을 단지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평범한 플레이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이와같은 안이한 인식은 개인과 팀의 경기력 부진의 해법을 찾는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공격의 활로를 찾고 또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오버래핑에 대한 선수들의 깊은 관심과 함께 이의 구사에 대한 필요성을 깨우쳐야 한다는 과제가 뒤따른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오버래핑은 빌드업에 의한 점유율 축구와 압박이 대세인 현대축구에서 중요한 플레이 요소로 꼽히는 가치성이 높은 플레이임은 분명하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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