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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당 1골’ 인터출신 지쿠 “K리그 적응, 문제 없다”

기사입력 : 2012.04.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루마니아 특급’ 지쿠가 포항의 해결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시즌 개막 후 K리그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리그 전체 득점 경쟁에서도 선두 이동국(전북, 6골)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쿠의 득점 활약은 순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5경기에서 3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교체로 들어가서 뛴 시간을 모두 합해도 57분밖에 안된다. 이 가운데 2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슈팅의 파괴력도 높다. 지쿠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0차례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유효슈팅이다.

8일 성남전은 지쿠의 존재감을 압축해서 보여준 경기였다. 후반 33분 아사모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고무열의 침투 플레이를 보고 수비 뒤로 빠지면서 패스를 받은 뒤 문전에서 침착하고 여유있게 골을 완성했다. 성남전에서 시도한 두 차례의 슈팅은 모두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쿠에 대해 “생각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허를 찌르는 패스나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지션과 전술적인 문제로 전반전에 세우지 못하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 투입할 수 있는 선수”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지쿠 역시 출전 시간보다는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성남전 후 ‘스포탈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0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상관없다. 출전 시간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팀 승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쿠의 득점 활약에 힘입어 포항은 K리그에서 3연승을 포함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순위도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지쿠는 루마니아 대표팀 출신이다. 세계적인 명문 인터밀란(2004~2005), 디나모 부큐레슈티(2007~2010)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불가리아 명문 CSKA 소피아에서 뛰었다. 15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특급 골잡이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1월부터 포항에 합류했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약했던 그가 동아시아의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지쿠는 “축구는 다 똑같다. 어느 곳에서 뛰든 같은 규정이 적용되고 같은 (방식의) 경기다. 구단에서도 잘 도와주고 있다.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지션에도 개의치 않았다. 전방의 여러 자리에서 서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황선홍 감독은 박성호를 원톱으로 두거나 지쿠를 섀도우 공격수로 쓰는 투톱을 번갈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쿠는 “예전에는 스트라이커와 왼쪽 미드필더를 번갈아 봤다. 최전방 공격수도 문제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어디에 서더라도 골을 넣어야 하는 자신의 역할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에 못나간다고 조급해하는 마음이 없는 것 같다. 프로답게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앞서 “지쿠는 머리(지능)가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라며 “잠재력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다”라고도 했다. 황 감독의 말대로라면 여전히 지쿠는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다. 앞으로의 활약상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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