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오프너’ 실험, 다익손 웃지 못했다...SK전 2.2이닝 4실점
입력 : 2019.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다익손이 마지막 오프너 실험에서도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다익손은 20일 오후 6시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익손은 2.2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4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은 다익손의 오프너 실험은 끝났다고 말했다. 공 감독 대행은 "다익손과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 본인이 부담을 느낀다“며 오프너 실험을 마치는 배경을 밝혔다.

다익손은 마지막 오프너 등판에서 선발 투수로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오프너 실험이 시작된 것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급격하게 힘이 떨어지는 다익손의 구위 때문이었다.

이날 다익손은 자신에게 붙은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다익손은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한동민에게 안타,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다익손은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3회를 마치지 못하고 서준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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