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 KT전 6이닝 10피안타 5실점 부진…5패 위기
입력 : 2019.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제이크 브리검(31, 키움 히어로즈)이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브리검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아쉬웠다. 타선은 KT 선발 배제성에게 묶이면서 단 1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1회부터 쉬이 풀리지 않았다. 브리검은 1사 후 박승욱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고 단숨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런데도 강백호, 유한준을 모두 유격수 앞 땅볼로 솎아냈다.
1회 한 차례 득점권 상황을 모면한 브리검은 2회 큰 위기에 봉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박경수를 각 스트레이트 볼넷, 안타로 내보내 1, 3루 상황을 자초했다. 이어 황재균 타구가 점프 캐치 시도한 1루수 박병호 글러브 맞고 굴절되면서 1점 헌납했다. 이어 1사 2, 3루에서 심우준의 중전 안타 때 2점 더 줬다. 그러고는 심우준, 김민혁을 각 견제사, 헛스윙 삼진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일격을 당했다. 장타를 두 방이나 맞았다. 1사 후 강백호에게 4구째 시속 151㎞ 속구를 읽혔고,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2사 후 로하스를 우중간 2루타로 내보냈지만 박경수를 삼진 잡으면서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도 누상에 주자가 나갔다. 황재균, 장성우를 각 유격수 앞 땅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는데, 2사까지 잡고도 심우준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도루도 허용해 득점권까지 몰렸지만,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는 편안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삼진 2개를 버무려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런데도 6회 다시 불안한 모습. 브리검은 2사 후 황재균, 장성우를 각 내야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득점권에 몰렸다. 그러고는 심우준에게 또 한 번 적시타를 맞았고, 리드폭은 0-5까지 벌어졌다.

7회부터는 이영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브리검은 이날 총 96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1개를 남겼다. 지난 17, 18일 고척 한화와 경기에서 에릭 요키시, 김선기가 연달아 무너지면서 선발 부진이라는 암초를 만났는데, 브리검마저 썩 좋은 투구 내용을 못 남기면서 걱정이 커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