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결승타' 키움 김하성, ''한번만 더 기회를 얻고 싶었다''
입력 : 2019.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결승타의 주인공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간절했던 마지막 타석을 떠올렸다.

김하성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6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마지막에 때려낸 안타가 결승타가 되며 1차전 MVP를 차지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1차전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이어 앞선 5번의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후 다시 찾아온 11회 1사 2루 찬스에 대해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앞 타순이 컨디션이 좋아 기회를 한번 더 얻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간절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하성은 "기회를 얻고 싶었는데 마침 (서) 건창이 형이 찬스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초구를 노린 스윙이 많았던 것에 대해 "초구 몸쪽을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깊은 공이 들어왔다. 이후 전보다 더 확신을 갖고 스윙을 돌렸지만 파울이 나왔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정을 하며 타격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타격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타이밍이 안 맞았던 공은 다 몸쪽이었다. 예상을 하고 들어갔는데도 늦었다. 그래서 마지막 타석에선 방망이를 걸어 잡지 않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결승타의 비결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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