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맹타 반응 ''이종범 코치 왜 아들 한 명만 낳았나'' 유쾌
입력 : 2019.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이종범 코치님, 왜 아들을 한 명만 낳으셨나요."

LG 트윈스 이종범 코치의 아들 이정후(21, 키움)가 맹타를 치니 위와 같은 재미난 반응이 속출한다. 이정후 같은 선수가 여럿 있다면 한국 야구 대표팀 전력이 더 탄탄해지리라 보는 시각이다.

이정후는 올 프리미어12에서 한국 3번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한국 중심 타자로 오랜 시간 활약하는 주장 김현수도 "이정후가 나보다 훨씬 잘 친다"고 껄껄 웃을 정도다.

현재까지 대회 5경기 나와 매 경기 안타도 친 데다 5할에 가까운 타율(0.471, 17타수 8안타)을 기록해 본인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한국이 12일 대만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0-7로 크게 져 타선 분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잖이 나온다. 올림픽 진출이 걸려 중요성이 큰 까닭이다.

12일 경기는 그동안 잘 치던 김하성, 김재환마저 잠시 주춤해 빈약한 타선이 훤히 드러났다. 15일 멕시코와 경기까지 이틀 동안 전력 재점검이 요구되는 분위기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 통틀어 가장 많은 2루타(5)와 한국 내 최고 타율을 쳤다. 그런데도 대만과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진 데 아쉬움이 커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남은 두 경기 심기일전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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