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코비 추모식에서 눈물 범벅...''내 몸의 일부가 죽었다''
입력 : 2020.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마이클 조던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식에서 눈물을 쏟았다.

조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코비의 추모식에서 그를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조던은 “코비가 죽었을 때 내 몸의 일부가 죽었다”고 했다. 조던은 “코비의 열정에 나는 그를 존경하게 됐다. 운동 선수로서 뿐만이 아니라 부모로서, 남편으로서 헌신적이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미국프로농구(NBA)에 데뷔한 후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뛰었고, 5차례 파이널 우승과 2차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18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비는 슈퍼 스타 조던과 자주 비교대상이 됐다.

조던은 코비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다가 몇 차례 울음을 참지 못했고, 제대로 눈물을 닦지도 못한 채 얼굴이 눈물 범벅이 되어 말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2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샤킬 오닐,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등 전현직 NBA 스타들이 모였다. 또한 가수 비욘세, 모델 킴 카다시안, 야구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참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26일 딸 지아나와 동승한 채 헬기를 타고 농구장에 가다가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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