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현역 은퇴 선언
입력 : 2020.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33, 러시아)가 선수 생활을 접는다.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잡지 ‘베니티페어’ 기사를 통해 “테니스에 작별인사를 고한다”며 "28년 동안 다섯 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얻은 후, 나는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우승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을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샤라포바는 플레이할 때마다 나오는 특유의 괴성과 더불어 모델 같은 큰 키와 금발의 미모로 테니스계 최고의 스타 자리를 지켜왔다. 사탕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사업가로서도 활동했지만 코트 위에서의 승부근성은 유명했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2016년 금지약물 멜도니움 적발 이후 하락세를 탔다.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 후 2017년 복귀했지만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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