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로버츠, 1B 매팅리' MLB.COM, 2020시즌 감독 올스타팀 선정
입력 : 2020.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 시간) 2020시즌 '감독 올스타 팀'을 선정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3분의 1에 해당하는 감독이 바뀌었다면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금이 감독들의 선수 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말했다.

가장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하는 감독은 1루수에 선정된 돈 매팅리(現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였다. 1982년부터 1995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며 팀을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매팅리는 아프지만 않았다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선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4년 타격왕, 1985년 아메리칸 리그 MVP, 3번의 실버 슬러거, 9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면서 80년대 최고의 1루수로 평가받았지만 선수 시절 마지막 해가 되서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정도로 가을 야구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1년 LA 다저스로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매팅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팀을 지구 3연패로 이끌며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현재는 마이애미에서 팀 재건에 힘쓰고 있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이하 ALCS)의 주인공이었던 'THE STEAL' 데이브 로버츠(現 LA 다저스 감독)도 빠지지 않았다. 로버츠는 선수 시절 탁월한 공격력을 갖고 있진 않았지만 10년 동안 243도루, 3번의 40도루 시즌을 갖고 있을 정도로 빠른 발을 보유했다.

이 발로 시리즈 전적 0-3, 경기는 3-4로 뒤처진 ALCS 4차전에서 9회 동점을 만드는 도루를 성공시켰고, 그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고, 8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성공했다.

감독으로서도 2016년 다저스에 부임해 현재까지 팀을 4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끌고, 2번의 100승 시즌을 만들어내며 월드시리즈에도 두 차례 진출시켰다.

이외에도 오랜만에 감독으로 복귀한 더스티 베이커(現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가 242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로 기억되며 3번 타순에 배치됐으며, 30개 팀 감독 중 유일한 투수 출신인 버드 블랙(現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이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MLB.COM 선정, 2020시즌 감독 올스타팀 라인업

1. 데이브 로버츠(중견수, LA 다저스 감독)
2. 크레이그 카운셀(유격수,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3. 더스티 베이커(좌익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4. 돈 매팅리(1루수,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5. 애런 분(3루수, 뉴욕 양키스 감독)
6. 데이비드 벨(2루수, 신시내티 레즈 감독)
7. 데이브 마르티네즈(우익수,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8. 마이크 매서니(포수,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
9. 버드 블랙(투수,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

*로코 발델리(중견수, 미네소타 트윈스), 게이브 케플러(우익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 지라디(포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추가로 언급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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