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습경기 4월21일로 연기...개막 5월초 검토
입력 : 2020.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팀 간 연습경기를 4월21일로 미루기로 했다. 정규시즌 개막은 4월 말 혹은 5월 초로 미뤄진다.

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KBO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 결과 4월7일로 예정됐던 타 구단 간 연습경기를 2주 뒤인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학교 개학일이 조정되는 등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20일 이후로 예정했던 정규시즌 개막일도 4월 말 또는 5월 초로 변경한다. 일정 축소 가능성도 열어놨다. 144경기를 치를 수 있는 개막일의 마지노선은 5월 초로 보고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만약 개막이 더 늦어진다면 경기수 단축도 고려해야 한다. 시즌 축소에 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실행위원회와 이사회가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대응방안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KBO는 4월 7일 다시 실행위원회를 열어 연습경기 일정 등 관련 내용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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