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최고 582만원' 베테랑 MLB 선수, 60일 동안 수당 지급 받는다
입력 : 2020.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 위원장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베테랑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는 동안 최고 4,775달러(약 582만 원)의 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가 합의한 리그 중단 기간 동안의 급여 부분을 상세히 소개했다. 일단 합의한 기간은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60일로, 이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팀은 총 1억 7,000만 달러(약 2,072억 원)의 금액을 선수들에게 선지급한다.

베테랑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가장 많이 받을 경우 28만 6,500달러(약 3억 5,000만 원)를 60일 동안 지급받는다. 계약에 따라, 60일 동안 6만 달러(약 7,314만 원), 3만 달러(약 3,664만 원), 1만 6,500달러(약 2,015만 원) 등 낮은 금액을 받는 베테랑 선수들도 소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하루 500달러(약 61만 원)를 받는다. 예를 들면 앤서니 케이(25, 토론토 블루제이스) 같은 선수가 이에 해당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신인 자격은 벗어났지만 연봉 조정 대상이 되지 않은 선수들은 하루 1,000달러(약 122만 원)를 받게 된다.

매체는 게릿 콜(29, 뉴욕 양키스) 같은 대형 장기 계약을 한 선수들에게는 엄청나게 적은 금액이지만 2020 시즌이 완전히 취소돼도 선지급된 금액을 돌려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주급 400달러(약 48만 원)의 금액 지원과 의료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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