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팀별 최고 유망주 맞혀보세요'' MLB.COM, 팬들 위한 퀴즈 제공
입력 : 2020.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유망주 전문가들도 모든 유망주들의 성공을 점치진 못했다.

8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팬들에게 각 팀의 최고 유망주가 누구였는지를 맞히는 퀴즈를 제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04년부터 최고의 유망주 순위를 매기기 시작했고, TOP 50 명단(2004~2011년)과 TOP 100 명단(2012~현재)을 통해 1,300명의 선수들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기대대로 성장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선수들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년간 MLB.COM이 가장 꾸준히 높이 평가한 선수는 델몬 영(34)이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00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번으로 영을 뽑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영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MLB.COM으로부터 전체 1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부족한 자기 관리와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는 모습을 보이며, 스카우트와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는 메이저리그 생활 10년 동안 1162안타 109홈런, 타율 0.283, OPS 0.737을 기록했으며, WAR은 3.2에 그쳤다.

드래프트 때 받았던 낮은 평가를 크게 끌어올린 선수는 도모닉 브라운(32)이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에서 뽑힌 브라운은 풋볼과 병행한 탓도 있었지만 원석 그 자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야구에 전념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고, 2011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4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당시 1, 2위가 하퍼와 트라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기대치.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6년 동안 391안타 54홈런, 타율 0.246, OPS 0.710, WAR 0.7을 기록하고 사라졌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한 선수도 있었다. 교통 사고와 선박 전복 사고로 사망한 오스카 타바레스(향년 22세)와 호세 페르난데스(향년 24세)가 그들이다. 이들은 각각 팀의 최고 유망주로서 주목 받았으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결과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반면,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은 MLB.COM의 기대를 메이저리그에서 그대로 보여준 선수였다. 2011년 전체 1위 유망주로 평가 받은 트라웃은 신인왕, MVP 3회, 실버 슬러거 7회를 수상하는 등 스카우팅 보고서를 현실로 구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라웃의 데뷔 후 1,199경기 1,324안타, 285홈런, 200도루, 타율 0.305, OPS 1.000, WAR 72.8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퀴즈는 MLB.COM 첫 화면의 TRIVIA & QUIZZES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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