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포' 오도어, 최근 20년 중 가장 기대받은 TEX 2루수···mlb.com 선정
입력 : 2020.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추신수의 팀 동료 루그네드 오도어(26)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최근 20년 중 가장 기대받았던 2루 유망주로 뽑혔다.

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20년 중 팀별 가장 기대받았던 2루수 유망주를 뽑았다. MLB.COM은 "2루는 그동안 유격수를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뒷순위로 선택하는 포지션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매년 2루 유망주 TOP 10을 뽑을 때마다 힘들어 이번에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찾다 보니 서로 다른 팀이 선택했던 전체 1위 출신 유망주도 있었고, 여러 TOP 100 유망주들도 발견해 기분 좋게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장됐다는 부정적인 뜻이 내포된 표현을 사용하면서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MLB.COM이 말한 전체 1위 출신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기대받은 2루 유망주로 뽑힌 요안 몬카다였다. 보스턴 시절 몬카다는 2016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위를 기록했으며,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의 핵심 선수로 팀을 옮겨서도 전체 유망주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한편, 오도어에 대해서는 "많은 스카우트들이 작은 체구와 부족한 스피드를 가진 오도어에게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42만 5,000달러의 상당한 금액을 주고 17세의 그를 데려올 정도로 좋아했다"고 얘기했다.

텍사스의 기대는 헛되지 않아서 3년 후 오도어는 무키 베츠, 콜튼 웡과 나란히 하는 최고의 2루 유망주로 성장했다. (당시 웡 58위, 오도어 59위, 베츠 62위)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도 11개 이상의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던 오도어였지만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33개의 홈런을 친 뒤로는 장타에도 눈을 뜬 모습을 보였다.

2016년 활약에 만족한 텍사스는 이듬해 오도어에게 최대 7년 6,300만 달러(2023년 팀 옵션 포함) 규모의 장기 계약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지적받은 선구안은 개선되지 않고, 장타율도 0.500 이상을 넘지 못하면서 공갈포라는 오명을 썼다. 오도어의 통산 성적은 726안타 136홈런 428타점, 타율 0.240, 출루율 0.293, OPS 0.733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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