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 여왕' 김해란 은퇴 선언, ''좋은 기억 안고 떠난다''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디그 여왕' 김해란(36, 흥국생명)이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하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마산제일여중-마산제일여고를 거쳐 2002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김해란은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꾸준하게 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도로공사를 거쳐 2014/2015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2016/2017시즌을 앞두고 FA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V리그 여자부 최초로 리베로 2억원 시대를 열었다.

김해란은 2016년 2월 1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1경기 최다인 54개의 디그를 기록하는 등 3차례 수비상(2007-08, 2008-09, 2011-12시즌)을 수상했다. 또한 남녀부 최초이자 최다인 9819디그를 기록했고, 통산 4609개의 리시브를 달성했다. 2015년에는 V리그 최초로 1만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성공)를 기록한 바 있다.

김해란은 "좋은 기억만 안고 떠난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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